1990년 당시 로마교황청의 요청으로 제작해 납품한 그릇은 예수의 일생을 담아 제작됐다. 예수의 탄생, 핍박, 수난, 승천의 모습을 담아 원형 접시로 디자인됐으며 크기는 지름 17cm, 11cm로 총 8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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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는 지난 1984년과 1989년 두차례나 한국을 찾았던 요한 바오로(Ioannis Paulus) 2세의 친필 사인이 담겨 있다. 교황은 친필 서명과 함께 “Esistere per Qualcuno(누구를 위해 존재하나)”, “Ogni Persona e Amata da Dio(각각의 사람과 신의 사랑)”이란 예수의 가르침을 썼다.
교황청 접시는 한국도자기 서울 신설동 본사 매장에서 오는 18일까지 전시되며, 일반인 판매는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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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기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의 각별한 관심에 따라 방한 이후 교황청의 요청으로 그릇을 납품했다”며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맞아 옛 그릇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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