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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에리트베이직, 여성의류 브랜드 라젤로 인수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학생복 전문 기업 에리트베이직이 여성복 시장에 진출한다.

에리트베이직은 8일 이사회를 열고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브랜드인 라젤로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40억원이다.

학생복 전문기업인 에리트베이직이 여성복 브랜드를 인수한 배경에는 에리트베이직의 모그룹인 패션그룹형지가 에리트베이직을 학생복 전문 기업을 넘어 토탈 패션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포석이 깔려있다.

현재 에리트베이직은 매출의 약 70%를 학생복 사업부가 차지하고 있다. 또, 교복가격상한제 등으로 인해 교복 시장의 환경이 지속적으로 변화되면서 에리트베이직은 LK스포츠, BE@TOY(비토이), NINEFIT(나인핏) 등을 런칭하며 패션 사업으로의 확장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패션부문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최근 LK스포츠, BE@TOY(비토이) 등을 정리했다.

이에 따라 에리트베이직 측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여성복 브랜드인 라젤로를 인수해 매출처 다변화 및 토탈 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됐다고 기대했다.

에리트베이직 관계자는 “이번 라젤로 인수를 통해 패션그룹형지가 가지고 있는 패션전문 그룹의 역량을 에리트베이직에 접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작년 9월에 런칭한 4050 여성전문 바지브랜드인 NINEFIT(나인핏) 브랜드와 4050 여성복 브랜드인 라젤로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통해 라젤로를 향후 500억~1000억원대 규모의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에리트베이직에 인수된 라젤로는 4050대 여성을 타깃으로 지난 2009년 런칭한 여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로 전국에 약 70여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말 기준 매출액은 약 200억원 가량이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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