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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넘는 TV, 국내서도 꽤 팔렸네

4월 출시 삼성전자 ‘105인치 커브드 UHD TV’

가격 1억2000만원…3개월동안 한자릿수 판매

중동서는 사전주문도…1호 제품 UAE왕족 품에



[헤럴드경제] ‘TV를 1억원 넘게 주고 사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정답은 ‘그렇다’다. 중동 부호 ‘만수르’와 같은 해외 부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3개월 간 1억원 넘는 TV가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억2000만원에 출시한 105인치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가 국내에서 3개월여 만에 한자릿수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2일부터 디지털프라자 서울 강남본점 등에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내놓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소량 주문 형태로 판매되는데, 그동안 한자릿수로 팔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초고가 TV는 사실 국내보다 중동, 북미 지역의 수요가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삼성전자가 글로벌시장에 1억6000만원에 출시한 110인치 평면 UHD TV는 중동 부호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당시 중동 VVIP들로부터 선주문 10대를 받기도 했다.양산 1호 제품은 아랍에미리트(UAE) 왕족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TV는 가로 2.6m, 세로 1.8m로 킹사이즈 침대보다 크다.

초고가 TV의 판매가 심심치 않게 이뤄지면서 가전 업계에서도 이를 공략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부터 78인치 가변형(벤더블) UHD TV를 예약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2600만원 이다. 100인치 이하 모델 중에는 가장 비싼 축에 든다. 서울지역 두 군데 매장에 전시됐는데 예약판매 문의가 꽤 들어온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가변형 TV는 양쪽 측면의 전기적 장치로 화면을 밀어서 최적 곡률인 4200R까지 화면을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도 지난달 31일부터 베스트숍 강남본점 등 4곳에서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TV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삼성전자 동급 모델과 같은 1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직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판매 실적은 없지만 문의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고객 중에는 85인치부터 100인치 이상까지 UHD TV를 모델별로 구매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설명= 소비자가격 1억 2000만 원으로 책정된 삼성전자 105인치 커브드 UHD TV.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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