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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에서 본 그 차?" 수입차들 드라마 협찬을 잡아라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수입차들이 TV 드라마 협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자사 차량에 대한 홍보는 물론, 일부 대박 드라마의 경우 ‘00의 차’라는 타이틀을 통한 판매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메르세데스 벤츠와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사례다.

극 중에서 배우 김수현(도민준 역)이 타고 다닌 벤츠 CLA 클래스 45 AMG는 일명 ‘도민준 차’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약 2달 만에 335대 판매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A 클래스(119대), B클래스(33대) 판매량까지 앞질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별그대가 중국에 방영되면서 중국 지역에서도 CLA 클래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고, 벤츠차이나가 협찬을 진행했던 벤츠코리아에 감사 이메일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장 TV드라마 협찬에 적극적인 업체는 프랑스 브랜드 푸조ㆍ시트로엥이다.

푸조ㆍ시트로엥은 지난달 KBS 월화드라마 트로트에 연인에 자사 차량 시트로엥 DS4와 그랜드 C4 피카소, DS5, 푸조 508등을 협찬했다.

특히 DS4는 극중 남자 주인공인 지현우(장준현 역)의 차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 첫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에도 대표 모델을 협찬 중이다.

특히 6년만의 안방에 복귀한 송윤아의 차로 푸조의 플래그십 세단 508을 제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푸조ㆍ시트로엥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국민 드라마로 불린 주말극 KBS ‘내 딸 서영이’, SBS ‘신의 선물-14일’, 일일 시트콤 tvN ‘감자별’ 등 다양한 작품에 지속적으로 자사 차량을 노출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마세라티도 드라마 협찬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고급 브랜드였던 마세라티는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주인공 이민호(김탄 역) 등 등장인물들에게 ‘올 뉴 콰트로포르테’ 등 다양한 모델들을 제공하며 큰 인지도를 쌓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특히 신차가 출시되면 단기간에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 협찬을 제공하려는 업체들이 많다”고 전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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