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집값 상승 기대難 - 자금력 부족하다면…장기전세 · 공공임대가‘답
장기전세 서울 총 897가구 공급…공공임대도 하반기 1000여가구


가뜩이나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돼 집값이 오를 거란 기대감이 희박한 가운데 집을 살 여력마저 부족한 가장들에게 돌파구는 있을까. 안정적인 주거지 마련은 모든 가장들의 꿈이다. 이들에게는 장기전세주택이나 공공임대 아파트 등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70~80% 수준에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의 한 유형으로 서울시가 시프트(SHift)라는 이름으로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해 청약경쟁률이 최고 156대 1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서울시는 총 897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공급된다. 1월에는 재건축 물량 중 210가구, 6월에는 SH공사 물량 297가구가 공급됐다. 올 하반기에는 10월 SH공사와 재건축 물량이 총 390가구 공급된다.

하반기 시프트 공급물량은 강남 세곡지구, 서초 삼익아파트 재건축, 강남 논현경복 아파트 재건축, 강남 대치청실 아파트 재건축, 양천구 목동 404-13 재건축 등 강남권 등 인기단지 물량이 속속 이어져 관심을 둘 만하다.

장기전세주택 뿐 아니라 서울 뉴타운과 재개발사업에서 시가 용적률 상향 인센티브를 주는 댓가로 받는 임대 아파트, SH공사와 LH가 공급하는 임대 아파트 등 공공임대주택의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 하반기에는 답십리16구역(8월), 상수1~2구역(10월), 아현3구역(10월)에서 공급되는 임대 아파트가 각각 453가구, 73가구, 91가구, 661가구 등 1000여가구 넘게 공급된다.

하반기 LH는 수도권에서는 9월 의정부 민락2지구 A1블록, 10월 부천옥길지구 B1블록, 안양덕천지구에서 각각 371가구, 913가구, 729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지방권에서는 8월 강원혁신도시 A2블록에서, 11월 대구노원지구에서 각각 756가구와 326가구를 공급한다.

장기전세주택에 입주하려면 주택청약통장에 가입해 매월 총 24회 납입해 2년이 지나 1순위가 된 뒤 소득기준 등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3인이하 가구 기준 월평균 소득의 70%에 해당되어야 한다. 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가 1억2600만원을 초과하면 입주할 수 없다. 더 자세한 사항은 SH공사(http://www.i-sh.c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