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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신공> 상사의 스타일을 파악하라
이번 주에는 3~5년차가 상사에게 인정받는 법이다. 음식점에 가보면 다양한 손님들이 있는데 이들을 분류해보면 대체로 다음의 네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다. 이런 손님은 음식이 늦게 나오면 짜증을 낸다. 둘째,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다. 이런 손님은 척 보기에 모양이 그럴싸한 음식을 선호한다. 셋째, 가격을 따지는 타입이다. 이런 손님은 가격이 높으면 음식을 먹어보기도 전에 왜 이렇게 비싸냐고 불평부터 한다. 넷째, 이거저거 다 불문하고 맛을 중시하는 타입이다. 이런 손님은 비싸거나 줄서서 오래 기다려도 맛있기만 하면 아주 좋아한다. 


직장 상사도 이와 꼭 같이 네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스피드를 생명으로 해야 한다. 지시가 떨어지면 가급적 신속하게 보고서를 갖다 대야 한다. 둘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보고서를 그럴듯하게 만들어야 한다. 각종 시각적 장치와 다양한 참고 자료, 오·탈자 없고, 반듯한 디자인 등이 필수적이다. 셋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대비 자료를 많이 구비해서 이런저런 방안 가운데 이게 제일 낫습니다. 혹은 가장 최저 비용입니다로 제시해야 한다. 넷째 유형의 상사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주 꼼꼼하게 보고서를 만들어 가야 한다. 절대 서두르면 안 된다. 그리고 이런 업무 스타일 이외에 한 가지 더 파악할 것이 있으니 상사에게 부족한 그런 능력이다. 흥정 잘 못하는 상사에게는 노련하게 가격 잘 깎는 부하가 아주 유능해 보인다.

직장인들이여!! 상사의 스타일에 따라서 내가 더 유능하고 크게 보일 수 있는 포커스가 달라진다. 무작정 퇴근 시간 넘기며 버티고 앉아서 일한다고 다 알아 주는 것이 아니다.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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