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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황장애가 정신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Q.공황장애는 얼마나 흔한 질환인가?

A.공황장애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 평생 동안에 공황장애가 생길 가능성은 1.5~3.5%에 이른다고 한다. 또 1년 동안 어느 시기에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은 1~2%에 달한다. 공황장애의 진단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공황발작을 평생 1번 이상 경험한 사람은 10%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 시기는 언제든지 가능하나 잘 생기는 연령은 후기 청소년기다. 또 남자보다 여자에게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공황장애로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정신병으로 발전하는 일이 있는가?

A. 심장질환 환자에게서 심한 흉통이 밀어 닥치는 경우 심근경색 등의 징후로 사망 위험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증상은 비슷해도 공황발작으로 인한 흉통으로 사망하거나 불구가 되는 일은 없다. 또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은 내가 나 자신을 조절할 수 없다는 심한 무력감에 시달리면서 ’내가 이제 미쳐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흔히 하는데, 공황 발작이나 공황장애가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과 같은 정신병으로 발전하는 일은 없다.



Q. 공황발작에 앞서 어떤 전조(前兆)를 느끼는 경우가 흔한가?

A. 여러번의 공황발작을 경험해보면 ‘이제 그 끔찍한 일이 시작되겠구나’하는 것을 예고하는 전조를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본격적으로 아파지기 전에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무언가 불안해지면서, 기분이 나빠진 뒤에 본격적으로 악화되는 경험을 한다. 이미 공황발작을 경험한 사람들은 전조 증상이 생기면 공황발작의 괴로운 기억들이 꼬리를 물고 떠오르면서 더 불안해져서 공황발작이 더 쉽게 밀어닥친다.



Q. 공황 발작은 잠을 자는 도중에도 일어날 수 있는가?

A. 공황발작은 낮에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야간에 취침 중에도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잠을 자다가 공황발작이 생기면 깜짝 놀라서 일어나게 되고, 그날 밤 잠은 완전히 설치게 된다. 야간발작이 있다고 해서 의사가 오진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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