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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아트] 중화권이 주목한 한국작가, 권기수·이이남…
권기수(42), 이이남(45), 최소영(34)…. 대만의 슈퍼컬렉터 빌 청이 사랑하는 이들 한국의 젊은 작가들은 이미 국ㆍ내외 화단에서 ‘대세’로 인정받은 작가들이다.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팝아티스트 권기수는 하얀 얼굴에 미소 짓는 표정의 일명 ‘동구리’를 화폭의 트레이트 마크로 삼는 것으로 유명하다. 런던 사치갤러리와 플라워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 등 국내는 물론 영국,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아르코 아트페어에서는 출품작 전량이 판매되기도 했다. 홍콩시청,대만국립미술관, 대만현대미술관, 싱가포르 아트뮤지엄에서도 초청전을 가졌다. 기업들과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배우 한효주와 함께 아트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대중적인 작품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이남, 인왕제색도, 비디오 설치

‘제2의 백남준’으로 불리고 있는 이이남은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전라남도 담양 출신의 미디어 아티스트다. 해외 유수의 아트페어와 미술관, 갤러리에서 먼저 인정받으며 잇단 전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 소치 올림픽 평창홍보관에서 미디어 파사드와 10여점의 디지털 병풍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았던 그는 3월에는 세계 각국 경제계 인사 1800여명이 참석한 중국 하이난 ‘보아오 포럼’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6월 런던 사치갤러리 초대전에 이어 오는 9월에는 미국 뉴욕 UN본부 로비에서 ‘코리안 미디어 아티스트’를 주제로 고(故) 백남준의 작품들과 함께 그의 작품들을 나란히 선보일 예정이다.

최소영, 부산풍경, 데님 콜라쥬

부산 토박이인 최소영 작가는 부산 동의대 미대 재학시절부터 청바지라는 이색 소재로 고향 풍경을 표현한 작품들로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작가다. ‘청바지 작가’ 이소영은 20대 중반때부터 이미 홍콩 크리스티, 뉴욕 소더비, 런던 본햄스 등 세계 경매시장에서 한국 신진 작가들 중 ‘톱클래스’로 평가받았다. 2006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작품 한 점이 1억9500만원에 팔려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사진제공=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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