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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타미 준’ 전시 디자인 호평…국립현대 3년연속 ‘레드닷’ 수상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이 기획 전시한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Itami Jun: Architecture of the Wind)’전의 전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를 수상했다.

이번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수상한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디자인의 독창성, 아이디어의 혁신성, 감성적 교감 등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에 부여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2012년(한국의 단색화), 2013년(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에 이은 세 번째 수상이다.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였던 이타미 준 전시회는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의 건축과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1970년대 일본에서의 초기 작업부터 말년의 제주도 프로젝트까지 40여년에 걸친 그의 건축 세계를 아우른 이번 전시에는 작품 감상과 더불어 그의 실제 건축에서 느껴지는 어둠과 빛의 변주, 구조의 열림과 닫힘, 부유하는 공간적 특징 등의 감성이 전시장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최유진 디자이너는 “이타미 준의 건축 미학만을 느낄 수 있도록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술관의 전시가 우수한 한류문화 콘텐츠로써 해외에 적극적으로 소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며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세 부문으로 크게 나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전시는 이달 3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제5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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