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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크론한텍, 폐식용유 바이오디젤 생산기술 개발자 선정
폐油脂ㆍ음폐수 활용기술…45억원 규모 정부지원


[헤럴드 경제=조문술 기자]산업용 플랜트기업 웰크론한텍(대표 이영규)은 ‘미활용 원료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기술개발사업’의 개발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웰크론한텍은 기술적 한계로 인해 그동안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이 어려웠던 고산가 폐식용유와 음식물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음폐수 등을 바이오디젤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실제 바이오디젤을 양산하는 플랜트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통산자원부의 이번 사업에는 웰크론한텍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현대오일뱅크, 이스턴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공동 참여하게 된다. 미활용 유지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상용 플랜트 기술개발인 만큼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기술을 보유한 웰크론한텍이 주관사업자로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정부지원금 45억원을 포함한 총 60억원으로, 올해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3년에 걸쳐 연간 생산량 3000t 규모의 파일럿 바이오디젤 플랜트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웰크론한텍은 향후 연간 생산량 5만t 규모의 상용화 플랜트를 개발해 바이오디젤 플랜트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바이오디젤의 경우 원료의 95% 이상이 유채, 콩, 팜 등으로부터 추출한 식물성기름을 사용 중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곡물원료 부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식물성기름 사용에 대한 제재와 함께 비식용 유지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미활용 유지로 바이오디젤을 생산함으로써 바이오디젤 원료의 수입대체 뿐 아니라, 개발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바이오디젤 플랜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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