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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영 장관, 진도서 해수부 업무정상화 지휘
영상회의로 주요 현안 논의
이주영<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사고 여파로 미뤄졌던 해양수산 관련 주요 현안을 본격적으로 챙기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수습은 사고 현장인 진도에 머물며 지속하되, 영상회의를 통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각종 실ㆍ국별 업무를 본격적으로 챙기며 업무 정상화에 나선 것이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해수부 주요 간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도와 세종청사를 연결한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본격적으로 해수부 본연의 주요 업무를 챙기기 시작했다. 실종자 수색 및 사고원인 규명 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사고 현장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인만큼 우선 영상회의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관련 현안을 살피기로 한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 장관이 최근 들어 사고 수습 이외에 다른 업무들도 챙기기 시작했다”며 “사고 현장에 남아있어야 하는만큼 우선 영상회의로 간부들과 현안을 논의키로 결정하고 그간 영상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이후 해수부 본연의 업무는 사실상 ‘올 스톱’된 상황이었다. 해수부는 올 2월 업무보고를 통해 ▷유라시아 신물류 루트 확대 ▷해양영토 확장 ▷도서민 삶의 질 제고 ▷해운항만산업 재도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참사 수습 와중에 이같은 주요 과제들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박근혜정부 새 경제팀이 출범하면서 지난달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 해수부 현안은 주요 업무에 포함되지 못했다.

범부처적으로 경제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그간 미뤄져온 해양수산 관련 정책이 본궤도에 올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도 이날 영상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업무 정상화에 나선다.

최근 취임한 김영석 해수부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국가적으로 내수 활성화와 경제회복,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활성화와 고용율 70% 달성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해양수산정책도 국가적 현안의 중심에서 목표와 지향점을 재정립하고 국민과 정부가 기대하는 소명을 확고히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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