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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럭 한대 값으로 나만의 캠핑카 만든다
-2000만원으로 자동차 구입부터 개조까지-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7월부터 승합차를 캠핑카로 구조 변경할 수 있는 개조작업이 허용됐다. 북적이는 캠핑장과 렌트카에서 벗어나 ‘나만의 캠핑카’를 꿈꾸는 캠핑족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나만의 캠핑카’는 그림 속의 떡이었다. 기존 캠핑카의 시세는 가장 저렴한 신형 스타렉스 캠핑카의 경우 최소 4,800만원에서부터 억 단위를 넘어가는 수입차까지 세컨드카로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모델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신차를 구입한 뒤 개조 하기 위해서는 승합차나 트럭이 필요한데, 이 또한 신차 구입비(▲2014 그랜드 스타렉스 2,075만~2,900만원 ▲포터 1,365만~1,883만원)와 개조비용을 합쳐 최소 3,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트럭 한 대 값에 준하는 가격으로 차량 구입에서 개조까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중고 워크스루밴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현재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는 2010년식 봉고3 워크스루밴이 1,200만원 대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바닥 공사와 단열, 방음처리 등 가장 기본적인 개조만 할 경우 예상 비용은 대략 500만원 가량이다. 비용을 조금 더 투자해 1,000만원 전후의 예산이면 침대나 싱크대, 냉장고, TV, 물탱크 등 기존의 캠핑카 시설을 장만할 수 있다.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차량 구입비부터 개조비용까지 2,000만원의 예산으로 나에게 필요한 시설을 갖춘 맞춤형 캠핑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카즈 관계자는 “기존의 승합차를 개조할 경우 일반 캠핑카에 비해 주차가 편리하고 관리가 쉬워 유지가 쉽다”고 말하면서, “만약 중고차 구입 후 셀프 개조를 하려는 경우 소화기, 전기개폐기, 조명장치, 환기장치, 오수 집수 장치 등 허가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을 염두해 둔 다음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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