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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클럽 - 삼성화재> 탁월한 영업능력ㆍ안정된 자본력 ‘강점’…해외사업 진출도 가속도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국내 1위 손해보험사’ 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안민수ㆍ사진)는 안정된 자본력과 탁월한 생산성을 기반으로 2020년 글로벌 10위권 손보사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온라인 자동차 보험과 해외사업 분야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된다.

삼성화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영업능력이다. 현재 국내 손보사 중에서 가장 많은 4675명의 우수인증 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보험설계사 대신 ‘리스크컨설턴트(RC)’라는 종합금융전문가 양성에 매진해왔다. RC는 고객의 자산관리뿐만 아니라 건강ㆍ재무 위험을 담당하고 금융ㆍ세무에 대한 전문지식까지 갖춘 ‘재무설계 전문가’다.

신임 RC에게 전문 코치와 1대1로 동행하는 실전 교육을 실시하고, 초고능률 RC를 대상으로 ‘명인(名人)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 창출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다.


회사의 높은 안정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올해 초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세계 최대 보험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에이엠베스트(A.M Best)사 역시 삼성화재에 최고 등급인 ‘A++’를 2년 연속 부여했다. 높은 지급여력비율과 즉각적인 보상 서비스, 고객의 높은 만족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에는 온라인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삼성화재의 자동차 보험 중 온라인 매출의 비중은 22%까지 상승했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2010년 11%에서 지난 5월 21%로 뛰어오르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박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자동차 보험에서 지속적으로 흑자를 낼 수 있는 차별적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흑자 강도가 더 세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활발한 해외사업 진출도 주목된다. 삼성화재는 올해 중국 시안에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 2~3년 앞당긴 것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이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기업간 거래(B2B)사업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 1일 해외사업팀과 글로벌 기획파트를 신설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원수보험료 8조5582원, 당기순이익 48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1.9%, 22.3% 증가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장기적으로 배당 성향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며 “주주 환원 측면에서 투자포인트가 풍성하다”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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