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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방학맞은 임직원 자녀들 직장체험 통해 유대감 UP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기업들이 여름 방학을 맞은 자사 임직원 자녀들에게 부모들의 일터 견학 등 각종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녀들에게 부모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직원 가족과 회사간의 유대감도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임직원 자녀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소하리, 화성, 광주 3개 공장 대상으로 ‘아빠 일터 방문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아차는 사전 신청을 받아 공장 견학(차량 생산과정), 아빠에게 편지 쓰기, 소감 공유를 진행하고 있다.

자녀들의 방학 기간에 맞춰 주 2~3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올 여름 약 840가족 28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포스코 ICT도 초등학교 4~6학년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직장체험 및 학업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판교 사무소를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개최된 이 프로그램은 포스코 ICT의 심리상담사가 자녀들의 주의집중력을 측정하고 이를 높여 학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특강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23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실시한 임직원 자녀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임직원 자녀들이 대한항공 직원의 업무 설명을 듣고 있다.

특강 후에는 사무실을 비롯해 회사의 주요 시설을 둘러보는 등 자녀들에게 부모의 일터를 보여주고, 식사도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DHL코리아도 여름방학을 맞은 직원들의 어린 자녀에게 일일 회사체험 프로그램인 ‘DHL 패밀리데이’를 지난 1일 진행했다.

회사 소개 및 사무실 투어,강북 서비스센터(SVC)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가족간의 친밀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소 생소한 국제 특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를 위해 회사 측이 기획했다.

취업과 진학을 앞둔 직원 자녀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임직원 자녀 중 고등학생, 대학생 50명을 초청해 업무소개 및 분야별 직원과의 대화를 통한 ‘직종별 멘토링’ 행사를 지난 23일 실시했다.

‘젋음, 꿈에 날개를 달다’로 명명된 행사는 승무원 업무소개는 물론, 정비, 운영 등 다양한 파트에 대한 업무체험 및 멘토링을 통해 직원 자녀들이 진학 계획을 짜는데 도움을 제공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직원 자녀들에게 부모들의 일터를 보여주며 평소 부모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직원 자녀들과 회사와의 유대감 상승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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