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 덴마크 코펜하겐이 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수도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덴마크 코펜하겐이 풍력발전용 터빈들을 설치해세계 최초의 ‘탄소 중립’ 수도(capital)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크 옌슨 코펜하겐 시장은 “2025년까지 화석연료 ‘제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의 일환으로 코펜하겐 지역에 최근 육상 풍력 터빈 3개를 세웠다”고 밝혔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코펜하겐엔 터빈 97개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코펜하겐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9%가 옌슨 시장의 계획에 찬성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터빈의 소음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옌슨 시장은 터빈을 코펜하겐 중심부에서 3㎞ 떨어진 곳에 설치했다면서 남은 97개도 민감한 지역을 피해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덴마크는 풍력발전으로 전체 에너지 공급량의 33%를 생산한다. 오는 2020년까지 덴마크는 에너지 생산량의 절반을 풍력발전으로 얻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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