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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곳 잃는 윈도우XP…전세계 점유율 25% 아래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윈도우XP 전세계 점유율이 25% 이하로 떨어졌다.

IT 시장조사기관 넷 어플리케이션스(net applications)는 1일(현지시간) 출시된지 13년이 지난 XP 점유율이 마침내 25%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XP의 공식 지원을 중단한 지난 4월 이후 100여일 만의 변화다.

분석자료에 의하면 7월 윈도우XP 점유율은 24.82%를 기록했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OS는 윈도우 7으로 51.22%를 기록했다. 윈도우 7의 점유율 상승은 XP를 사용하던 기업수요가 대거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지난 4월 기업에 대한 보조 지원과 온라인 콘텐츠 업데이트, 보안 핫픽스 등을 중단한 이후 많은 기업들이 교체OS로 윈도우 7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사용자 환경의 적응력과 서버 이동의 용이성 등 변화요소가 크지 않고 적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출처:테키뉴스(techienews)>

반면 윈도우 8과 8.1은 각각 5.92%와 6.56%를 기록해 보급률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유율 하락이 이어져, MS의 새로운 OS가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했다. MS가 스마트기기와 PC 등 디바이스간 OS 통합을 선언한 만큼, 차세대 OS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가 점유율 변화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의 OS X는 마니아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소폭 상승했다. OS X 10.9의 7월 점유율은 4.12%로 지난 6월 3.95%에서 0.17% 증가했다. 또 개발자들에게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리눅스는 7월 1.6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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