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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 컨피덴셜] 라면시장 경쟁 격화, 삼양은 목장이 구세주?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라면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감지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삼양식품의 자산효과가 부각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 시장은 1위 농심의 점유율 60% 선이 무너진 가운데 2위 오뚜기의 점유율 상승, 삼양식품의 선전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6월 라면시장 점유율(판매수량 기준)은 농심 57.2%, 오뚜기 18.2%, 삼양식품 12.4%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효자상품은 불닭볶음면으로 비빔면이 강세를 보이는 여름 시즌에 잠시 주춤한 모양새다.

그러나 불닭볶음면은 3분기에 다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른 라면과 비교해 편의점 및 용기라면 비중이 높고 청소년층 수요가 강한 것이 불닭볶음면의 강점이다.

불닭볶음면 추이와 함께 삼양식품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삼양목장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1월 승인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구종합계획’에 삼양목장이 포함되면서 개발(목장체험시설, 숙박시설, 부대시설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라면시장 경쟁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삼양목장의 개발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기회요인을 찾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3년 삼양목장 입장객은 48.5만명, 입장료 수입은 31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경기광주-원주), 2017년 KTX 개통(원주-강릉) 등 인프라 확대도 삼양목장에 대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B투자증권은 2014~2017년 삼양식품이 480~600억원 수준 투자를 통해 체험형 목장 구축, 관광단지를 조성하며 육가공 관련 사업 역시 동시 진행하며 향후 신사업 가치 및 부동산 가치 상승의 긍정적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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