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는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NC가 2-0으로 앞선 1회 1사 1,2루 상황에서 찰리는 이재원에게 던진 초구가 볼 판정이 나자 이성을 잃고 지나치게 흥분하며 주심에게 항의했다.
김준희 주심이 찰리에게 경고를 줬으나, 찰리는 말리는 포수 이태원 앞에서도 흥분을 참지 못했고 퇴장 명령이 떨어진 후에도 영어와 우리말을 섞어가며 욕설을 내뱉어 파문을 일었다.
이에 대해 NC관계자는 “특별히 무슨 상황이 있었다기보다는 순간적으로 볼 판정에 흥분하다보니 말이 거칠게 나온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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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해도 주심에게 욕설을 한 찰리는 그 자리에서 즉시 퇴장됐고, 1회부터 선발투수가 퇴장당한 NC는 불펜에서 몸을 푸는 투수도 없어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결국 투수 이재학이 부랴부랴 몸을 풀며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날 경기는 NC가 2-5로 뒤진 2회 노게임으로 끝나게 됐다. 경기는 노게임이지만 찰리의 퇴장 기록은 남게 된다.
경기 도중 발생한 찰리의 인격 모독 및 품격 훼손 행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오늘(4일) 열릴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찰리, 욕이라니 깜짝 놀랐다”, “찰리, 퇴장에 욕에 시간끌기에 NC 왜이래”, “찰리, 정말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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