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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초기 감기와 비슷?…감염되면 치사율 최대 90%
[헤럴드경제]에볼라 바이러스 발생 진원지가 격리되는 등 전세계가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에 병ㆍ의원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초기 증상 감기와도 유사하다. 오한, 두통, 근육 관절통, 체온 상승 등이 대표적이다. 약 일주일 동안의 잠복기를 걸쳐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 장애로 식욕 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난다. 이후 설사, 혈변, 토혈 등 증상에 이어 점상 출혈반, 발진 등이 나타나며 장기를 멈추게 하거나 멈추지 않는 출혈이 생겨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위독한 상태까지 이르게 되며 보통 발병 후 8~9일째 대부분 사망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의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지난 3월 이후 7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4∼27일까지 나흘간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서 57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신규 발병 건수가 122건이며 지금까지 감염 건수는 모두 1323건으로 늘었다고 WHO는 덧붙였다. 이 때문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국경 폐쇄와 휴교령 등의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발생하는 대혼란을 그린 영화 ‘아웃브레이크’의 한 장면

최근 미국 평화봉사단은 주요 발병국에서 농사 교육 보건을 지원하던 단원 중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340명을 철수시켰다.

한편, 발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 (043-719-7777)신고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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