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여행과 레저, 공연과 미술을 만나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행은 관광명소 탐방이 전부가 아니다. 이질적 세계의 사람과 공감이며, 문화이며, 인류학이다. 재잘거림이요, 힐링의 공유이다. 여행지는 문화의 산물이다. 동물이 갖지 못한 인류의 심미안과 생활체험은 공연과 미술 등 문화적 퍼포먼스로 구현된다. 그래서 여행, 레저와 문화 퍼포먼스가 만날때 여행은 더욱 인간적이고 아름다울 수 밖에 없다.

인천국제공항이 여행자의 마음을 헤아렸다. 인천공항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쿨서버 콘서트(Cool Summer Concert)를 진행한다. 5일에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 빛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합동공연으로 서막을 연다. 6일에는 프랑스 정부가 최고의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슈발리에 훈장을 수훈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스웨덴 출신의 유명 재즈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의 공연이 준비돼있다. 7일에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음악인들 사이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국내 최정상급 가수 김범수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라이브공연이 펼쳐진다.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은 인천공항에서 주관하는 첫 컴페티션 ‘세계 아카펠라대회’가 개최된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지난달 29일 ‘아트 앤 컬쳐’ 네번째 프로젝트로 ‘여름날, 전망 좋은 방’을 선보였다. 일본과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보이스트 사토키 아오야마 (Satoki Aoyama)의 오보에 클래식 실내악 연주와 함께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빌렘 반 덴 후드 (Willem van den Hoed)의 아트워크가 전시됐다.

휘닉스파크는 여행과 미술의 상봉을 주선했다. 오는 10일까지 ‘아름다운 삶으로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단원 김홍도의 자손이자 한국 전통 인물화의 독보적인 화업을 구축하고 있는 담원 김창배 작가의 대표작 60여 점이 선보인다. 한국 전통차에 대해 배우고 다도를 익힐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 차회’도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해발 700미터 청정고원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차에서 품어내는 은은한 향과 함께하는 한국화 감상은 고객들에게 진정한 힐링 휴가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름 골프는 고생길이라지만, 골프장 순위에서 세계 40위, 아시아 2위에 오른 안양CC는 구성수, 이기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작가 작품을 클럽하우스 내에 전시하고 로비에는 억원대를 호가하는 일본계 미국 아티스트(가구작가)인 조지 나카시마의 원목 테이블 의자를 설치해 여름날 라운딩 피로를 가시게 한다.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하우스는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데, 서울 강남역 명품 오피스텔 ‘부띠끄모나코’로 유명한 건축가 조민석 씨가 설계했다. 유러피언투어 밸런타인 챔피언십 대회가 매년 열리는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CC는 미술전시관 ‘더 갤러리’를 운영중이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