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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업계, 세월호 충격에서 벗어나나.. 7월 해외여행 수요 회복
[헤럴드경제]여행업계가 세월호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함께 원화 강세에 힘입어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업체인 하나투어는 7월 해외여행 송출객이 17만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02% 늘었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달인 지난 6월 해외여행 수요가 1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3%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해외여행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7월 해외여행객 비중을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가 31.4%로 가장 높았고 일본 23.8%, 중국 22.6%, 남태평양 4.6%, 미주 3.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유럽이 지난해보다 33.7%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중국과 일본도 지난해보다 각각 9.9%, 2.8% 늘었다.

여행 상품별로는 패키지와 단체여행은 약간 감소했지만, 교통패스ㆍ호텔ㆍ현지투어ㆍ입장권 등 자유여행 상품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출발 날짜별 볼 때는 7월 31일 출발수요가 88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 28일과 7월 30일이 각각 8200여명으로 그 뒤를 따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인 8월 이후에는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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