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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배 “野 재보선 패배…개혁못한 패거리정치 탓”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이번 재보선에서 당내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로 낙점된 권은희 당선자에 밀려 출마를 포기했던 천정배 전 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의 계파정치에 일침을 날렸다.

천 전 장관은 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재보선에 대해 “원칙·개혁성·민주적 절차 등 모든 것을 잃어버린 공천과정이 민심으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집권세력을 견제못한 야권의 무기력함도 있겠지만, 일부 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의 비민주적인 기득권 쟁탈전 같은 계파정치의 폐해가 극에 달해 있었다”고 패배의 이유를 덧붙였다.

천 전 장관은 당 내부의 반발기류에도 광산을 전략공천을 강행했던 지도부의 전횡과 유력계파들의 담합이 통용될 수 있었던 공천시스템과 호남지역에서 보수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지 못한 야권의 호남정치 개혁에 대한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막대기만 세워도 당선된다는 과거의 정서에만 매달려 호남 발전에 대한 정책, 비전도 만들어내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한 상황이 됐다. 호남정치의 개혁이 새정치연합이 강한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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