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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싼 내 자전거, 여름철에도 번쩍번쩍 관리하는 노하우는?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장마와 무더위가 번갈아 가며 찾아오는 여름, 뜨거운 날씨와 갑자기 쏟아지는 빗방울에 몸살을 앓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큰맘 먹고산 당신의 자전거가 순식간에 ‘고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장맛비 맞은 자전거는 물 세차 후 말려줄 것=여름철 자전거 라이딩의 가장 큰 방해요인은 장마다. 자전거는 흔히 외부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비에 그대로 노출되고는 한다. 그러나 산성비가 높은 빗물에 자전거가 노출되면 체인 등 자전거의 주요부품에 녹이 슬거나 마모가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비에 노출된 자전거는 그대로 햇빛에 말리는 대신 물 세차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 세차 이후 햇빛에 바짝 말린 자전거는 체인, 스틸 프레임, 변속기, 페달 등의 주요 부위에 기름칠을 해주면 더 오래 탈 수 있다. 더불어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물에 의해 윤활오일이 씻겨나갈 확률이 높기에, 물이 스며들어 녹이나 부식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주는 습식 오일(건식오일에 비해 빨리 마르지 않아 기능이 오랫동안 지속)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타이어엔 뾰족한 물체보다 뜨거운 지면을 멀리할 것= 뾰족한 물체가 자전거 타이어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뾰족한 물체보다 뜨거운 지면이 더 위험하다. 높아진 온도로 뜨겁게 달궈진 지면에 지속적으로 타이어를 마찰하다 보면, 타이어 표면이 갈라지면서 펑크가 나기 쉽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라이딩 중간 중간 반드시 휴식을 취하며 자전거 타이어도 함께 식혀주는 것이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전거 보관, 밀폐된 차 안은 피할 것= 라이딩을 하고자 자전거를 차 트렁크에 실었다가 내리지 않고 며칠 동안 보관해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 쯤은 있을 것이다. 여름철 이 같은 행동은 자전거에 치명적이다. 직사광선을 받은 차량의 내부 온도는 80도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져 서스펜션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라이딩 후에는 될 수 있는한 그늘진 곳이나 실내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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