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 참패로 안 대표는 지난 2012년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계에 본격 뛰어든 뒤 가장 큰 시련을 맞게 됐고 대권주자로서 지위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안 대표의 차기대권주자로서 지지율도 약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리얼미터가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1위는 지난 대선에 안 대표의 경쟁자였던 문재인 의원으로 17.6%의 지지를 받았다. 서울시장 재선이후 야권의 유력주자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17.3%로 문 의원과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는 11.8%로 3위에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패한 손학규 고문이 8.1%로 4위, 김부겸 전 의원이 5.6%로 5위를 기록했다.
여야 통합 순위에서는도 문재인 의원이 15.5%로 1위, 박원순 시장이 15.2% 2위를 차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3.4%로 3위였고, 안철수 대표로 10.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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