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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탐구]'보스와의 동침', 다른 예능과의 차별화
종합편성채널 JTBC가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을 내놨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 이른바 '보스'를 초대해 1박 2일을 꼬박 함께 보내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보스와의 동침'은 3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방향성 등에 대해 밝혔다. 윤희웅 책임프로듀서(CP)와 임형신 프로듀서(PD) 그리고 MC 3인, 김구라 데프콘 광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스와의 동침'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상위 1%의 리더들과 1박 2일을 보내며 그들의 성공비법을 엿보는 신개념 게스트 쇼. 윤희웅 CP와 임형신 PD는 '셀럽'을 게스트로 내세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화를 밝혔다.

운희웅 CP는 "출발은 JTBC의 주말 예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다수의 기획안을 평가하던 중 가장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를 얻은 '보스와의 동침'을 런칭하게 됐다"며 "리더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의 형식을 벗어나 1박2일 동안 밀착해서 관찰하는 차벌화를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형신 PD는 "보스들의 성공담뿐만 아니라, 사생활까지 엿볼 수 있는 것이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이다. 게다가 MC들에게 카메라가 부여된다. MC들이 생각하는 '성공 노하우' 역시 시청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더욱 깊숙한 부분까지 알 수 있도록 했다. MC들이 발견, 자신들의 느낀점을 전달해주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MC 김구라는 이날 "첫 방송을 했고, 이후 프로그램 타이틀이 한 포털사이트의 검색어로 오르는 등 이목을 끌었다. 시청률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첫 회인 박원순 시장 편을 20대 남성들이 많이 봤다는 결과만으로 내부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또 "박원순 시장 편은 자칫 정치적인 색깔을 갖고 보실 수도 있는데, 어째서 그 자리에 올라갔는지와 더불어 인간적인 부분, 그리고 잘못된 점을 조언하는 등 다양한 시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구라 외에 데프콘, 광희 역시 다른 프로그램과 확실한 차별화를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임형신 PD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부터 성공한 리더를 모시고, 세대별 시각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때문에 김구라, 데프콘, 광희 등 각각 40대와 30대 20대의 서로 다른 연령대의 MC를 선택했다"고 섭외 배경을 전했다.

또 "더불어 보스와 리더는 대하기 어려운 분인데, 그런 분들에게 정확하고 날카롭게 질문을 던질 수 있고 깊게 파고들 수 있는 진행자가 누굴까 생각하다 김구라를 떠올렸다"면서 "독설가로서의 이미지와 해박한 지식까지 갖추고 있어 이 프로그램에서는 충분히 '1인자'의 역할"이라고 호평했다.

임 PD는 "광희 역시 또래의 대중들이 궁금한 것들을 직접적으로 질문한다. 그리고 독설로 어색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조율할 수 있는 역할로 데프콘을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임형신 PD에 따르면 세 MC의 공통점은 '호기심'. 제작진이 회의한 그 이상의 질문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김구라, 데프콘, 광희의 활약으로 보스의 '성공 노하우'를 더욱 깊이 파헤칠 수 있다는 게 관전포인트이다.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보스와의 동침'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5분 전파를 탄다. 박원순 시장과 '뽀뽀로 아빠' 최종일 대표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보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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