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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세 인상에 담배끊은 일본인…흡연율 사상 첫 10%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일본 흡연율이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올해 담배 흡연자 비율은 19.7%로, 196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0%를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소비증세 여파로 금연추세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담배산업(JT)가 30일 발표한 흡연자 비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성인 흡연자 비율은 전년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9.7%로 나타났다. 일본 흡연율은 1996년 이후 19년 연속 줄어들었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30.3%, 여성은 9.8%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흡연율은 처음으로 10% 아래로 떨어졌다.


흡연자 비율에 근거한 흡연인구는 전년대비 136만명 감소한 2059만명으로 추산됐다. 신문은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흡연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일본의 흡연자 비율이 정점에 달한 것은 1966년 49.4%다. 당시 성인 남성 83.7%, 여성은 18.0%가 담배를 피웠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5월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만9420명으로부터 얻은 응답을 기초로 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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