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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반도체, 세계 LED 시장 4위 입성…중견기업 저력 알렸다
‘자사매출’(Captive market) 제외 시 LED 패키지 매출 글로벌 2위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LED 전문 중견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최근 급성장 중인 세계 LED 시장 매출 순위에서 4위를 달성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H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세계 LED 패키지 매출액 순위에서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4위를 차지, 국내 중견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세계 매출 순위 10위권 LED 제조기업의 매출실적에서 ‘자사매출’(Captive market)을 제외하면 서울반도체의 순위는 2위로 껑충 뛰어오른다.

서울반도체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이유로 자사의 ‘특허경쟁력’을 꼽았다.

<그림설명> 2013년 전 세계 LED기업 패키지 매출액 순위 톱 10.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매출의 약 10%를 LED 연구ㆍ개발에 매년 투자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재 1만여개 이상의 특허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에서 선정하는 전세계 특허경쟁력 순위 반도체 제조 부문에서 LED 제조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서울반도체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는 지난 2006년 ‘AC-DC 컨버터’ 없이 교류에서 직접 구동 가능한 LED 광원 ‘Acrich’(아크리치)를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LED 시장이 아직 불모지였던 2000년대 초부터 구축한 해외 영업망도 서울반도체의 성장에 힘을 더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한국,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5대 생산거점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50여개의 영업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는 “서울반도체는 LED 조명 완제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하지 않기에 글로벌 LED 조명 제조회사를 모두 고객으로 둘 수 있다”며 “2017년까지 세계 1위 LED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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