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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안전공사, 동반성장 실천 눈길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적극 지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가 동반성장의 우수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외기관들과 다양한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손쉬운 수출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이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가스제품 수출시 현지에 가지 않고 각종 검사와 인증을 국내에서 편하게 받아 시간과 경비를 30%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의 경영 목표도 ‘기업지원 성과 50% 성장’으로 정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공사는 최근 체코의 유럽인증기관인 ‘SZU’를 비롯해 세계적 방폭인증 전문기업인 독일 ‘데크라 이그잼’과 미국 ‘인터텍’ 등 세계 19개국 55개 기관과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인해 국내 가스관련 업계는 해외인증 취득이 더욱 손쉬워졌다.

박기동(오른쪽)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가 지난 14일 체코 SZU본사에서 휴르스카(Hruska) 원장과 가스용품 및 고압부품분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가스안전공사의 노력으로 작년 해외 인증지원 수출은 1억46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 대비 18.7% 성장했다. 국내 1209개 기업의 수출도 21억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4% 가량 늘어났다.

여기에 13일~19일까지 체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의 국영 검사인증기관과의 MOU 체결 등으로 각종 연소기와 압력용기의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까지 국내 기업들이 생산한 가스제품을 평소보다 훨씬 손쉽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러시아 현지에서 MOU를 체결한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등은 천연가스를 비롯한 지하자원이 풍부해 우리 기업들의 미래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며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동반성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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