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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케이 “조총련 부의장 방북”…대북 독자 제재 해제 후 첫 사례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부의장을 지내며 그간 일본 독자 제재 대상에 올랐던 고덕우 조선총련 서(西)도쿄본부 위원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고 위원장은 최근 일본이 북일 간 인적 왕래를 푸는 등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한 이후 기존의 제재 대상자가 북한을 방문한 첫 사례가 된다.

조선총련은 고 위원장의 방북 여부 등 관련 내용에 관해 답변을 거부했다.

산케이는 고 위원장이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보다 먼저 방북한 것은 조직 내부의 권력 구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조선총련 안에서 두 사람(허 의장과 고 위원장)의 동향을 둘러싼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조선총련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산케이는 허 의장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일(7월 8일)에 맞춰 북한에 가고 싶으니 준비해달라’는 뜻을 조선총련 간부 여러 명에게 밝히고 상납금 마련에 나섰으나 지난달 30일 조선총련 본부 건물 매각을 막기 위한 공탁금을 법원에 내는 바람에 자금이 부족해 결국 방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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