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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리빙-푸드] '면역의 왕' 강황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 강황은 ‘면역의 왕’으로 불린다.

강황에 들어 있는 커큐민 성분은 항암ㆍ항산화 작용을 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카레의 주원료가 강황이며,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인의 경우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 발생률이 미국인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강황은 비만과 성인병(대사증후군)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도 있다. 강황은 인도와 주변 아열대지방에서 재배되는 다년생식물로 뿌리의 주성분이 커큐민(curcumin)이다. 

이 커큐민이 카레 속 강황의 노란 색깔을 낸다. 커큐민은 인도음식에 널리 사용돼온 노란색 향신료인 카레•겨자 등의 주된 천연색소성분으로 폴리페놀 성분의 강력 항산화제이기도 하다. 이들 향신료는 고대로부터 염증•피부질환의 민간치료제로 사용돼 왔는데, 이는 커큐민의 항산화기능 덕분이다. 또한 커큐민은 염분은 적지만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나트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천연조미료로 활용될 수 있다.


커큐민은 담즙 분비도 촉진해준다. 담즙이 생성될 때 콜레스테롤이 사용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동맥경화•고혈압•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예방되며,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이밖에 커큐민은 간 효소를 활성화시켜 간조직 재생을 도와 숙취를 해소한다. 일본에서 10개월 동안 ‘강황 식이요법’을 실천한 만성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60%에서 간의 염증이 줄어든 게 확인됐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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