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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라이프] 美 최고부자동네는 베벌리힐스?
年평균소득 29만弗 와이오밍 티턴 1위
미국의 가장 부자 동네는 어디일까? 최근 미국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와이오밍 주에 있는 티턴<사진>이 부자가 가장 많이 사는 카운티로 꼽혔다. 가구당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미국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년간 가구당 평균 소득으로 본 10대 카운티’에서 티턴은 연29만6778달러(3억 458만원)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이는 미국 전체의 가구당 평균 소득 6만2483달러의 5배 가까운 수치다. 


2010년 기준 인구 2만여명의 티턴 카운티는 관광업이 발달한 지역이다. 그랜드티턴국립공원과 미국 최고의 스키 휴양지인 잭슨홀이 있고,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절반 정도가 걸쳐 있다. 인구의 90% 이상이 백인으로 이루어졌다. 

2위는 텍사스주의 스털링 카운티가 꼽혔다.연간 가구 소득이 26만6563달러다. 2010년 통계 당시 인구가 겨우 1143명이었다. 전통적으로는 농업과 목축업이 발달한 곳으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1940년대 후반 석유가 발견되면서 부자 동네로 발돋움했다. 현재 석유와 가스산업이 고소득의 근간이다. 

3위 역시 텍사스 주에서 나왔다. 맥멀렌 카운티다. 인구 700여명의 작은 동네이지만 연간 가구 소득은 21만1059달러나 됐다. 스털링 카운티처럼 전통적인 농업과 목축업, 그리고 석유 산업이 발달했다. 

뉴욕주의 뉴욕이 19만1847달러로 4위에 올랐으며 콜로라도 주의 피트킨 카운티가 17만3299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피트킨 카운티는 관광과 휴양업이 경제의 원천이다. 레드스톤 역사지구, 아스펜 아트 박물관, 화이트 강 국유림 및 야생지대와 각종 트레일이 있어 등산과 트레킹,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 

6위는 코네티컷 주의 페어필드 카운티로 15만7601달러로 나타났다. 90만명이 넘는 인구는 코네티컷 최다다. 존 F.케네디 국제공항과 브래들리 국제공항 등을 갖췄으며 헌팅턴 주립공원, 캔들우드 호, 스튜어트 B. 매키니 국립 야생생물 보호구역 등이 있다. 

이형석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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