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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을 수 없는 가려움 ‘지루성피부염’ 생활습관부터 개선해야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지루성피부염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지루성피부염을 충분히 자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질이나 염증 등을 일시적인 현상 오인해 병을 키우는 사례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기 보다는 몸속에 원인이 쌓여 서서히 발병한다고 봐야 한다.

국내에서는 약 5% 정도의 성인이 지루성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피지분비가 심하고, 간지러움, 홍조, 비듬과 같은 각질 등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두피나 얼굴, 코, 입주변 등 피지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여름철 지루성피부염이 악화되거나 잘 발생하는 이유는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인 피지의 과도한 분비와 몸속의 열대사장애가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잘못된 생활습관도 지루성피부염 악화의 원인으로 늘 지적받고 있는 만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생활습관 개선에 있어 3가지를 강조했다. 청결과 식습관, 운동습관 등이다.

무엇보다 피부청결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피지 관리를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피부에서 발생한 분비물을 꼼꼼히 씻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씻을 때에는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자극이 적은 세안제나 샴푸를 택하는 것이 좋다. 물의 온도 역시 자극이 적은 미온수를 사용한다.

특히 두피와 얼굴의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닦아줘야 한다. 그러나 너무 자주 씻을 경우에는 오히려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피부의 상태를 파악해가며 씻을 필요가 있다.

잘못된 식습관 역시 지루성피부염 환자들로부터 자주 발견되는 공통점이다. 구 원장은 “기름진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을 선호했던 환자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며 “이처럼 자극적인 음식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고, 피부트러블을 만들 가능성이 있는 패스트푸드 또한 섭취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여름철에는 특히 날씨를 고려해 야외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열대사장애가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원인인 만큼 체온 증가는 치명적일 수 있다.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더라도 실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하며,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운동량을 넘어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생활습관 개선과 동시에 우리 몸속의 열이 제대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경희샘한의원 ‘열대사장애’ 치료법이 함께 진행하면 여름철 지루성피부염의 치료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구 원장은 “열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줄 수 있도록 해주는 안면지루성피부염 탕약을 복용하면 두피, 얼굴, 가슴, 등에 쏠려 있던 열을 식힐 수 있어 피부 염증은 점차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경희샘한의원에서 사용되는 지루성피부염탕약은 환자의 피부 타입과 체질에 따라 약재를 선택할 수 있어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한약치료와 함께 약침치료도 받을 수 있다. 약침이란 한약재를 GMP시설에서 증류추출하여 경혈자리에 주입하는 것으로 한약의 효과를 경락을 통해서 작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이다.

약침의 장점은 과거 한약이 갖고 있는 소화흡수 과정에 따른 효과지연시간을 줄여주고, 유효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구 원장은 “일반적인 지루성피부염일 경우 짧게는 1개월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며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심한 경우라도 6개월 정도 한방치료를 받으면 재발 확률을 크게 낮추면서 치료를 끝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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