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 공연 취소…사상 초유의 사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가 지난 29일 오후 8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이날 공연 시작 전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의 최용석 대표는 무대에 올라 “오늘 공연을 올릴 수 없게 됐다”며 사과했다.

이후 비오엠코리아는 30일 새벽 페이스북에 “갑작스런 공연 취소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제작사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7월 29일 20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비오엠코리아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환불 등의 처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30일 오전 한 공연 관계자는 “제작사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보이콧했다는 설 등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두도시 이야기’는 지난해에도 출연 배우 중 한명이 자신의 SNS에 “사인회가 싫다. 귀찮다. 피곤한데 방긋 웃음지으니 얼굴 근육에 경련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인바 있다. 당시 비오엠코리아는 해당 배우에 대해 출연 정지 결정을 내리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사과했다.

‘두도시 이야기’는 지난 2012년 초연과 지난해 재연에 이어 올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세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이 연출을 맡고, 최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2승을 기록했던 뮤지컬 배우 한지상, 그룹 부활 출신 정동하 등이 출연 중이다.

지난 6월 25일 개막해 오는 8월 3일 막을 내릴 예정이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