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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악원, 안숙선 등 참여한 기획음반 무료 배포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8월 1일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참여한 기획음반 ‘우리 음악의 결, 흐르다 깊어지다 넓어지다’를 제작ㆍ배포하고, 모든 음원은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에는 종묘제례악, 판소리, 가곡, 아리랑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비롯 전통음악에서부터 창작음악까지 수록됐다.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국립국악원 소속 3개 연주단(정악단, 민속악단, 창작악단) 멤버들이 참여해 총 14곡 중 11곡을 새롭게 녹음했다.

대한민국 대표 명창 안숙선 민속악단 예술감독이 남도민요 ‘육자배기’를, 서도소리의 대표명사 유지숙 민속악단 악장은 ‘수심가’로, 경기소리를 대표하는 강효주는 ‘구 아리랑’을 부른다.

신명나는 사물놀이에는 남사당놀이와 사물놀이의 원조격인 남기문, 박은하, 최병삼, 이홍구가 참여했다. 즉흥 기악 합주의 시나위에는 조용복, 문경아, 김선구, 이호진, 윤서경 등이 참여했다.

정악단의 김병오는 가곡 ‘언롱’을 불렀고, 젊은 대금 명인 원완철은 ‘원장현류 대금 산조’를 통해 대금이 낼 수 있는 폭넓은 음색으로 한국적인 풍류를 들려준다.


음원의 녹음과 마스터링에는 한국인 최초 그래미상 2회 수상자인 황병준 엔지니어가 참여했다. 전체 프로듀싱은 국악 작곡가 출신인 류형선 창작악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음반 디자인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자 김장우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우리 음악의 결, 흐르다 깊어지다 넓어지다’는 국내외 도서관과 해외 문화원, 한국학 연구소 등 전세계에 동시 배포할 예정이다.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도 무료로 공개한다.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 다음뮤직, 현대카드뮤직 등에서 mp3 및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고음질 무손실 오디오) 파일을 무료로 제공한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음반은 한국의 다양한 음악 중에서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풍부하게 지닌 악곡들로 엄선했다”며 “바쁜 일상 가운데 여유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 그들의 일상과 동행하는 음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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