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안내렌즈삽입술 (ICL, Implantable Contact Lens)은 고도근시이거나 각막두께가 너무 얇아 라식, 라섹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대안으로 자리잡은 시력교정수술이다.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특수하게 고안된 렌즈를 수정체와 홍채 사이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절삭이 없기 때문에 원상복구가 가능하며, 근시퇴행 우려가 적어 안정적인 시력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안내렌즈삽입술에 사용되는 렌즈의 재질은 자체적으로 음이온을 띄고 있어 이물질이 달라붙지 않고 생체적 합성이 높아 염증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눈 속 수정체와 닿아 백내장이 생기거나 눈 속 방수의 흐름을 방해해 녹내장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안내렌즈삽입술의 관건은 환자의 눈에 가장 적합한 사이즈로 수술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숙련된 전문의를 통해 수술 받는 것이 권장된다.
이러한 안내렌즈삽입술도 진화하면서 최근에는 AQUA ICL (아쿠아 ICL)이 도입 돼 선호되고 있다. 이는 기존 안내삽입수술과 달리 중심부에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홍채절개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짧고 안정성을 높여 차세대 시력교정수술로 평가된다.
강남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기존 안내렌즈삽입술은 방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렌즈 삽입 전 홍채절개술이 이뤄졌는데 이후 약 열흘 정도 경과한 후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소요가 있었다"며 "홍채절개술 없이 방수의 흐름이 원활한 AQUA ICL (아쿠아 ICL)의 도입으로 시술이 간편해진 것은 물론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완화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혁신기술이 적용된 첨단장비들의 활용이 환자들의 시력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Nidek사에서 개발한 첨단 안구계측기 AL-Scan의 등장으로 각막곡률(K), 안구길이(Al), 동공크기(PS), 각막너비(WTW), 각막두께(CCT), 전방깊이(ACD)등 6가지 중요 지표에 대한 더욱 빠르고 정밀한 측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한 "수술 받은 이후에는 처방 받은 안약을 사용해야 하며 수술 당일의 경우 눈을 비비거나 세게 감는 것도 주의하는 것이 좋다"면서 "성공적인 시력회복을 위한 기본은 충분히 눈을 쉬게 하며 무리한 운동이나 자극적인 행위는 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