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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PD수첩’ 당신이 잠든 사이 수술에서는 어떤일이?

MBC ‘PD수첩’은 ‘당신이 잠든 사이, 수술실이 위험하다’ 편을 통해 전신마취 상태에서 의사가 아닌 간호사와 상담실장이 수술을 집도하는 만행을 고발했다.

PD수첩은 한 의사의 양심고백으로 제보받은 성형외과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수술실에 의사 없이 마취를 하고 수술을 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담겼다.

대리수술의 피해자는 간단한 모발수술을 하는 도중 1시간 만에 의식을 잃었고 결국 식물인간이 됐다.

해당 병원은 “수술에 집중하느라 산소포화도 체크를 소홀히 할 수 있다”고 대리수술을 부인했지만 다른 전문의는 “의무기록지를 보니 중요한 내용이 다 빠져있다. 의무기록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간호사가 전문의 없이 무리하게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을 집도한 것이다.

‘대리수술’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 4월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수술 의료사고와 관련해 “대리수술이 빈번하다”며 “불필요한 전신마취를 하고 환자가 자는 것만 확인되면 담당 의사는 나간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은 간호사가 간호조무사에게 전신마취를 맡기기도 했다.

디럭스성형외과 노상훈원장은 강남에서의 과도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대형병원이 생기고 홍보 및 인테리어 등으로 과다 지출된 비용을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의를 고용하여 영리활동을 하게되므로 대리수술의 제도가 도입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노원장은 대리수술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및 대한의사협회에서 강력한 처별규정을 보완해야 하며 환자는 선택한 병원의 원장이 전문의인지 여부와 집도할 의사가 어떤 과목 전문의 인지 당당한 요구로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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