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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2분기 영업이익 166억원…전년비 30.2%↓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해 2분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게임 매출 부진과 영업비용 증가에 따라 크게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음은 2분기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8%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22.7% 줄었다.

다음의 매출 증가는 월드컵 및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의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이 이끌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및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자회사인 TNK팩토리의 매출 추가에 힘입어 12.1%증가한 63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웹보드 규제 등으로 인한 게임 매출 감소와 영업비용 증가가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와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이 줄면서 18.8% 감소한 7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지급 수수료와 인건비가 늘었고, 모바일 강화를 위해 마케팅비를 쏟아부으면서 영업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그러나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카카오와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따라 향후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용석 다음 IR실장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올해를 투자의 해로 보고 여러 비용과 투자를 유연하게 집행할 예정”이라며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는 감소하겠으나 1분기 영업이익을 바닥으로 보고 2, 3, 4분기로 가면서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기능과 콘텐츠 제공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5월 23일 카카오와 합병계약을 체결한 다음은 합병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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