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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극장, 2014-2015시즌 레퍼토리 공개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2014년 8월 30일부터 2015년 6월 27일까지 시즌 레퍼토리를 공개했다. 국립극장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즌제를 도입해 연간 프로그램을 미리 제공했다.

이번 2014-2015 시즌에는 국립극장 상주단체인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예술단체인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등의 신작 21편, 레퍼토리 8편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창극단은 파리오페라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활약 중인 연출가 안드레이 서반이 연출하는 창극 ‘춘향가(가제)’를 선보인다. 재일교포 연출가 정의신은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창극으로 만든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가수 신해철과 함께 ‘시나위 프로젝트3’을 선보인다. 지휘자 임헌정이 함께하는 ‘관현악 시리즈5:임헌정과 국립국악관현악단(가제)’도 내년 4월 공연한다.

국립무용단은 디자이너 정구호,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윤성주, 안무가 안성수가 함께 만든 신작 ‘토너먼트’를 이번 시즌 개막작으로 올린다.

지난 시즌에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해오름극장에서 7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연극 ‘단테의 신곡’이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인다. 창극 ‘메디아’와 ‘변강쇠 점 찍고 옹녀’도 재공연한다.

다양한 기획공연도 마련됐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뮤지션 하림의 재치있는 해설을 곁들인 국악콘서트 ‘좋은 밤 콘서트 야호(夜好)’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시즌에 영국 국립극장의 화제작 ‘워 호스’를 실황상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국립극장은 이번 시즌에 ‘코리올라누스’ ‘리어왕’ ‘프랑켄슈타인’ 등을 소개한다. ‘코리올라누스’는 예매 오픈 당일 4시간 만에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지난 28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 각 상주단체 예술감독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새롭게 선보이는 창극 등 내용적으로 꽉 채워지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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