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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서울 전월세전환율 7.3% 소폭 하락

-중구 8.6%로 최고 강남구 6.5%로 최하
- 주택유형별 단독ㆍ다가구 전환율 높아
- 보증금 1억 이하 전환율 8.3% ‘서민 시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내 전월세(반전세)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에 공개한 지난 2분기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연 7.3%로 지난 1분기(7.7%)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시 전세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다. 현재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정하는 전월세 전환율 상한선은 연 10%다.

지난 1년간(2013년 7월~2014년 6월) 전세→반전세 전환 건수는 총 1만9977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1281건 ▷동남권 4931건 ▷동북권 5286건 ▷서남권 5581건 ▷서북권 2898건 순으로 나타나 주로 서남권과 동북권에서 월세전환이 많았다. 특히 다세대ㆍ연립주택에서 월세 전환이 많았다.

자치구별 주택유형으로 살펴보면 용산구의 단독ㆍ다가구가 9.3%로 가장 높았고 양천구의 아파트가 6.2%로 전환율 수준이 가장 낮았다.

금액대로 세분하면 용산의 1억 이하 다가구는 10%, 양천의 2~3억대 아파트는 5.8%로, 보증금액이 작을수록 전환율은 높아 서민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개월간 월세거래는 월평균 1만7000건 수준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 전환율은 25개 자치구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전월세 계약 중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된 거래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권역별(5개) ▷주택유형별 ▷전세보증금별로 산출했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8.6%로 가장 높고, 강남구가 6.5%로 가장 낮았으며, 5개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ㆍ중구ㆍ용산)이 8.1%, 동남권(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이 6.7%를 나타냈다.

또 모든 권역에서 단독ㆍ다가구, 다세대ㆍ연립, 아파트 순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주택유형으로 살펴보면, 도심권(종로ㆍ중구ㆍ용산) 단독ㆍ다가구가 8.5%로 가장 높고, 동남권(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 아파트가 6.2%로 가장 낮았다.

전세보증금별로는, 보증금 1억 이하의 평균 전환율은 8.3%로 1억을 초과하는 경우보다 약 2%p 가량 높았다. 더 적은 전세보증금을 주고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로 전환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전환하고 있는 셈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전월세전환율 공개는 시장의 수준을 몰라 자칫 과도하게 부담할 수 있는 월세 계약을 사전에 방지하고 재계약시에도 참고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서민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 더 세분화된 지표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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