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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그룹 ‘지주사 전환’ 절차 착수
임시 주총 ‘분할계획서’ 통과
한라그룹이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한라그룹 계열사 만도는 2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만도를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와 자동차부품 제조전문 법인인 만도로 인적분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만도의 지분 13.59%를 보유한 2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이날 사업분할에 반대했지만 최대 주주인 한라(13.59%),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7.71%)등 다수 주주들이 분할안에 동의했다. 자산분할은 한라홀딩스와 만도가 각각 0.4782대 0.5217의 비율로 나누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만도 주주들은 한라홀딩스 주식 0.48주, 제조회사인 만도 주식 0.52주를 각각 보유하게 됐다. 이번 기업 분할을 통해 한라그룹은 그동안 ‘만도→한라마이스터→(주)한라→만도’로 이어지던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한라홀딩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주회사 체제로 본격 전환하게 됐다.

한라그룹은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통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만도의 자동차부품 제조에 대한 독자적인 경영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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