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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엄마 · 양회정씨 부인 자수
유병언 도피 행적 밝혀질 듯
유병언(73ㆍ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속칭 ‘김엄마’ 김명숙(59ㆍ여)씨와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인 양회정(55)씨의 부인이 자수의사를 밝혀왔다. 김씨의 경우 그간 유 전 회장이 도주를 시작해 지난 5월 25일 송치재 별장 ‘숲속의 추억’에 들어갔을때까지의 경로와, 여기서 탈출한 뒤의 행적을 알 수 있는 인물로 주목돼 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도 유 전 회장의 사인 및 사망 시각등을 밝혀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들의 자수로 관련된 의문점들이 풀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28일 김씨와 양씨의 부인이 이날 새벽 6시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와 자수의사를 밝혔으며 오전 8시 30분께 택시를 타고 들어와 인천지검으로 자수해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기획ㆍ주도해온 인물로 알려져 왔으며 양씨의 부인은 양씨와 함께 도주중인 인물로 파악돼 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 경로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등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엄마의 경우 유 전 회장의 도피를 기획ㆍ총괄해 온 인물로 베일에 가려 있던 유 전 회장의 정확한 도주 경로 및 지난 5월 25일, ‘숲속의 추억’별장 탈출 이후 행적과 사망 경로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인물로 주목돼 왔다. 양씨의 부인의 경우 그간 양씨등과 함께 도주해온 인물로 지목돼온 인물로 유 전 회장의 행적을 알 수 있는 또 한명의 인물인 양씨의 행방을 수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공개수배자들에 대해 자수시 불구속 수사등 선처를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조력자 박수경(34ㆍ여)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이들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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