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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냉기류속 北가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MH 추모식 참석…금강산 사업재개 여부 촉각
현정은<사진>현대그룹 회장이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4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현 회장은 지난 해 2009년 이후 4년 만에 금강산을 방문했으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받은 바 있다. 남북관계가 여전히 냉기류인 가운데 현 회장의 이번 방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정몽헌 회장 11주기인 내달 4일 금강산에서 고인의 추모식을 개최한다. 추모식에는 현 회장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이같은 계획을 통일부에 전달했으며 28~29일 정식 방북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현 회장은 2009년 11월 금강산관광 11주년 기념행사 이후 금강산을 찾지 않다가 지난 해 8월 정 회장 10주기에 맞춰 4년 만에 금강산을 찾아 추모식에 참석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 현 회장이 금강산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추진 중이다. 지난 해에는 10주기라 그룹 내 계열사 사장이 모두 참석해 38명이 방북했는데 올 해는 20여명 정도 가게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특별할 것은 없다. 추모행사와 사업현장 설비 점검 등의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아시안게임의 참여를 놓고 열린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되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대남 시위가 이어지는 등 남북 간 경색국면이 계속되는 가운데 2008년 이후 6년 째 중단된 금강산 관광사업이 재개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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