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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 IT’…신한은행의 스마트러닝
열린 강의 · SNS 학습놀이터 등…온라인 교육 패러다임 변화 시도
2013년 제작한 콘텐츠 500여개, 직원 조회 수 30만건.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신한은행 ‘스마트러닝’의 현주소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사이버연수팀을 스마트러닝팀으로 이름을 바꿨다. 10년 이상 된 팀명을 바꾼 이유는 시대에 맞게 온라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보자는 취지에서다.

같은해 8월 ‘열린 강의실’도 새롭게 오픈했다. 열린 강의실이란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별도의 수강신청없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생각과 노하우가 자유롭게 댓글 형태로 기록되는 일종의 지식 창고개념이다.


열린 강의실의 콘텐츠 형태와 내용을 처음부터 새롭게 다듬었다. 형태는 10분 내외 동영상으로 정한 후 세부 내용도 매뉴얼이나 영업노하우, 문화 등 제한을 두지 않았다. 콘텐츠 제작은 사내강사에 한정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1명의 강사와 다수의 학습자인 원 소스 및 멀티유저 방식에서 멀티 소스 및 멀티유저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그 결과 비용절감 뿐 아니라 촬영부터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2~3일 밖에 걸리지 않아 생생한 이슈를 직원들이 접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올초 ‘신한SNS’를 새롭게 오픈했다. 신한SNS는 학습과 관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소통하며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학습놀이터 개념이다.

최근에는 직장 선배의 입에서 전해졌던 업무를 입사 1, 2년 된 직원들이 12개의 콘텐츠로 정리, 제작해 이곳에 올렸다. 신입직원의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된 해당 콘텐츠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신한은행은 2014년 ‘IT+사람’의 창조적 융합을 모토로 스마트러닝을 제작해 실행하고 있다. 차갑고 정형화된 이미지보다 인간적인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찾아내 적시에 공급해 주자는 것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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