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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대야에 ‘배달앱’도 뜨겁다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밤’을 야식으로 달래는 사람들이 늘면서 쉽고 간편하게 야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인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28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심야 시간대에 배달앱을 통한 야식 주문량이 봄철 대비 평균 40%가량 급증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심야(밤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음식 주문량은 봄철 대비 치킨 40%, 족발 및 보쌈이 34%, 피자가 45% 증가했다. 특히 냉면과 같은 계절 음식 메뉴는 주문량이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앱 ‘배달통’의 조사결과를 보면 여름철 야식 인기 메뉴로는 치킨이 45%로 1위로 꼽혔다. 물냉면, 비빔냉면 등 차거나 매워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여름철 메뉴의 주문량도 33% 이상 증가했다.

배달통 관계자는 “7월들어 열대야 시간대를 기준으로 모바일 결제 주문량이 6월 대비 평균 25% 증가했다”면서 “같은 여름철이라도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야식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달앱 등 모바일을 통한 음식 주문은 시간에 상관없이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고, 추가적인 할인혜택도 주어지는 장점 때문에 향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티몬)도 최근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 티몬은 최저가 수수료와 별도의 광고비를 부과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현재 서울 경기지역에서 향후 전국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천식 티몬 지역사업그룹장는 “앞으로는 계절과 무관하게 앱을 통해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경향이 보편화 될 것 예상된다”면서 “소셜커머스 업체의 장점을 살려 좋은 상품의 선별과 가격 혜택을 배달서비스에도 적용시켜 차별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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