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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일본과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동 3위…스페인 우승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사상 첫 개최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이 초대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 4경기에서 박인비(KB금융)와 유소연(하나금융)이 승리를 따는 데 그치며 2승2패를 기록, 최종 승점 10점으로 일본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스페인은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4전 전승을 거둔 스페인이 최종 승점 1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B조 톱시드를 받으며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한국은 그러나 조별리그부터 고전하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가까스로 5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반전을 노렸던 한국은 그러나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박인비와 유소연이 승리를 거둔 데 만족해야 했다.

가장 먼저 나선 최나연(SK텔레콤)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8&6(6홀 남기고 8홀 차)로 완패한 소식이 들리면서 분위기는 어두웠다. 첫 홀부터 내준 최나연은 3∼6번 홀을 연속으로 뺏긴 후 이렇다할 반등을 하지 못한 채 12번 홀을 마치고 8홀을 뒤지면서 대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랭킹 3위 박인비가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을 4홀 차로 제압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7번홀(파4)부터 2홀 차를 앞서던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약 3m 버디퍼트에 성공하면서 3홀차로 벌렸고, 16번홀(파5)마저 가져오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김인경(하나금융)이 폰아농 펫람(태국)에게 한 홀 차로 지면서 한국의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마지막 희망인 유소연이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에게 극적인 1홀 차 승리를 거뒀으나 한국은 1위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스페인은 최나연을 꺾은 시간다를 비롯해 베아트리스 레카리, 벨렌 모소, 아사하라 무뇨스가 모두 승점 2를 보태며 초대 챔프에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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