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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농구 청신호…평가전서 亞라이벌 대만 연속 완파
김종규 20점 맹폭…부상 털고 복귀한 김태술 ‘매직핸드’ 과시



[헤럴드경제]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아 라이벌 대만을연속으로 완파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서울 송파구 LG전자체육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대만을 103-70으로 완파했다.

센터 김종규(창원 LG)가 20점을 몰아쳤고 빅맨 김주성(원주 동부), 오세근(안양KGC인삼공사)이 13점씩을 쓸어담았다.

가드 김선형(서울 SK), 박찬희(인삼공사)도 12점씩을 기록했고 슈터 문태종(LG)이 9점, 조성민(부산 KT)이 8점을 넣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포인트가드 김태술(전주 KCC)은 감각적인 패스로 빅맨, 슈터들의 득점을 도왔다.

한국은 지난 25일 대만과의 1차전에서 102-66으로 이긴 데 이어 다시 대승을 거둬 자신감을 높였다.

유재학호는 다음 달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이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특별한 베스트 라인업이 없이 전원을 고루 기용했다.

상대 코트에서부터 시작하는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패스의 활로를 끊으면서 속공과 지공을 다채롭게 구사했다.

한국은 미국에서 귀화한 퀸시 데이비스(대만)의 높이에 밀려 고전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빠른 발을 앞세워 속공 세 차례를 포함해 1쿼터에 8득점하면서뒤로 처지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를 21-21로 마친 뒤 2쿼터 중반 32-33에서 오세근이 연속 5득점해 기선을 제압했다.

그 뒤에 오세근, 김종규는 골밑을 일시적으로 지배해 한국은 쿼터를 50-41로 여유 있게 마쳤다.

승부는 3쿼터 중반 한국의 득점 퍼레이드에서 갈렸다.

한국은 53-45에서 무려 22점을 몰아치며 상대를 6점으로 묶어 마지막 4쿼터를 앞두고 75-51로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막판에 체력이 떨어진 대만은 한국에 속절없이 점수를 내주다가 그대로 주저앉았다.

한국은 이달 29일,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뉴질랜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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