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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진짜 유병언 안경?…警, 순천 별장 인근서 또 발견해 정밀감식 착수
[헤럴드경제]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 사건 재수사를 위해 전면적인 수색에 나선 경찰이 27일 유 전 회장이 은신했던 순천 별장 인근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을 발견, 유씨 안경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밀감식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송치재 ‘숲 속의 추억’ 별장 인근에서 모 언론사 촬영기자가 발견한 뿔테 안경을 건네 받았다.

이날 발견된 안경은 렌즈와 테가 두꺼운 검은 색 뿔테 안경으로 겉모습 만으로는 유 전 회장이 평소 착용한 안경과 다소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안경이 송치재 별장 인근 유 전 회장의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견된 만큼 경찰은 지문 검색을 실시하고 이후 국과수로 해당 안경을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 24일에도 송치재 별장 500m 지점 매실 과수원에서 유 전 회장의 것으로 보이는 안경이 발견됐으나, 결국 과수원 주인의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송치재 ‘숲 속의 추억’ 별장에서부터 변사체 발견 장소까지의 하천길 일부를 집중 수색구역으로 정하고 5~8개 구역을 세분화해 담당 경찰 책임구역으로 편성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집중 수색구역은 지난 22일 이후 전면 재수색 결과 유 전 회장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소주병, 무기질 비료 포대와 같은 종류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설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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