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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확산 방지 美 의사, 에볼라에 감염
[헤럴드경제]‘죽음의 바이러스’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의사가 환자들과의 접촉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국제 민간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는 26일(현지시간) 미국 출신 켄트 브랜틀리 박사가 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여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브랜틀리 박사는 이 단체의 질벙관리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에볼라 환자들을 도우면서 상당 시간 흰색 작업복을 입고 일을 했으나 작업복만으로는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지 못했다.

올해 초 그는 이 단체 웹사이트에 환자들을 위한 격리 병동을 유지하는 노력과 관련해 글을 게재한 적이 있었다.

그는 “격리병실 준비를 위해 병원이 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과거 에볼라가 발생했을때 감염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면서 에볼라와 접촉해 관련자들 중에서도 많은 희생자들이 나왔다”고 썼다.

멜리사 스트리크랜드 사마리아인의 지갑 대변인은 브랜틀리의 아내와 아이들이 아프리카에서 그와 함께 살았고 현재는 미국에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선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672명이 사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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