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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가 LG전자 하반기 이익전망 줄상향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증권가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전자의 하반기 이익전망을 속속 상향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LG전자가 2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24일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60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보다 20.3% 증가하고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26.5% 늘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이를 반영해 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7% 높인 2조원으로 수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폰 ‘G3’의 판매 호조와 보급형제품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휴대전화 사업부문이 작년 3분기 이후 4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이날 LG전자의 휴대전화 이익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전화 부문은 지속적인 출하량 성장세와 전략 스마트폰 G3의 해외시장 판매 확대로 평균 판매단가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도 LG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6.7%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실적을 좌우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가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133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4.9%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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