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부산 해경과 수영구청은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죽은 쥐떼가 떠밀려 왔다는 신고를 받고 이를 수거했으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23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죽은 쥐떼가 발견됐다는 글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고, 수영구청 직원들이 해경과 함께 2시간가량 16마리의 쥐를 수거했다.
쥐떼의 출몰로 인해 해수욕을 즐기다 그것을 발견한 피서객 100여명이 놀라 뛰쳐나오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 같은 광안리 쥐떼 출현 사건과 관련해 수영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부산에 1시간가량 기습폭우가 내려 곳곳이 침수됐다”면서 “그때 하수구로 휩쓸려 들어간 쥐들이 죽어 바다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한 해경 관계자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담당한 지 6년째 인데 매년 폭우나 장마 때마다 죽은 쥐떼가 떠밀려 온다”고 말하며 이것이 한두해의 일이 아님을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광안리 쥐떼, 너무 놀랐을 듯”, “광안리 쥐떼, 광안리 못갈 듯”, “광안리 쥐떼, 수영하다 쥐를 보면 진짜 기겁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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